성수대교가 무너졌던 1994년, 중학생 은희는 방앗간을 하는 부모님 그리고 언니, 오빠와 함께 살고 있다.
온 가족이 자신들의 문제와 싸우고 있을 동안, 은희는 오지 않을 사랑을 찾아 섬처럼 떠다닌다.
이런 은희의 삶에, 그녀를 이해해주는 유일한 어른이 찾아온다.
Whatever she does, Eunhee feels like an outsider.
Then her new Chinese teacher turns out to be so utterly different from everybody else.
A compassionate and meticulously told narrative of a seemingly regular summer that leaves nothing unchanged.